세계적으로 모기 방역을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살충제는 어떤 종류일까요?

현재 많은 선진국들은  성충살충제보다 유충살충제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모기 성충 한 마리는 약 700개의 알을 낳습니다. 또한 모기는 성충이 되면 활동범위가 평면적으로 약 72배로 늘어나게 되며 더욱이 입체적인 공중에서 비산하게 됩니다. 그 만큼 모기방제가 어려워지며 방제 비용도 증가하며 효과도 낮아집니다.

유충시절에는 웅덩이나 늪지 등 일정구역 안에 존재하였으나 성충이 되면 장소를 불문하고 비산하므로 활동공간의 다변화로 인하여 시간과 비용의 낭비는 물론 화학약품의 사용으로 인한 환경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기유충 1~2마리의 방제는 결국 수천마리 이상의 성충의 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모기방제임을 익히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유기인계 살충제들이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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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차 대전 이래로, 유기인계 살충제들이 농장, 가정 및 정원수 해충들 그리고 심지어 가옥 해충들을 방제하기 위한 값싸고 사용이 편리한 효과적인 방법을 제공해 왔다. 그러나 이들 살충제들은 또한 인간과 야생생물을 비롯한 많은 비목적 종들에게 독성을 나타냄으로써, 이들의 사용이 1996년 식품품질보호법(Food Quality Protection Act)에 의해 시작된 연방살충제법의 규제로 인해 심각하게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2005-01-24 농림수산/ KISTI)

“유기인계 살충제는 농업에서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흔히 사용되며, 이러한 유기인계 살충제로 인한 중독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100,000건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유기인계 농약 중독 후 발생한 급성 췌장염, 대한응급의학회지, 12권, 2호, 183~188p, 2001.01. 이동익, 진영호, 이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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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유기인계 살충제들은 2007년 1월 이후로 더 이상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방역용 살충제 가운데 유기인계 성충살충제의 대표격인 DDVP는 오래 전부터 발암성, 독성 살충제로 널리 알려져 있었으며 선진 세계에서 처럼 국내 식약청은 2007년 1월 DDVP의 사용을 전격적으로 금지조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사용비율은 유충살충제가 약 15%, 성충살충제는 약 8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세계 선진국들과 같이 모기 퇴치를 위한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인 유충살충제 사용비율을 높여나갈 필요가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